차 한잔의 대화 (66) - 또라이
또라이
인터넷에 떠도는 말중에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 이란 것이 있습니다. 요약하면 어느 조직이나
일정수의 '또라이'가 존재한다는 법칙입니다. "현재 부서장이 '상또라이'라서 인사팀에 전배신청을 하여 부서를 옮기면 그 팀에도 똑같은 '또라이'가 있고, 조금 '덜또라이'다 싶으면 그런 사람이 여러 명 있고, 큰 맘먹고 회사를 옮겨보면 거기에도 똑같은 '또라이'가 있고, 이를
악물고 현조직에서 버텨서 드디어 '또라이' 부서장이 먼저
회사를 그만두면 기뻐하기도 전에 그 자리에 다른 '또라이'가
들어오고, 만약 현재 우리 부서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또라이'가 없다고 생각되면 본인이 바로 그 '또라이'더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입니다.
일부는 맞는 얘기일 수 있으나 일부는 완전히 틀린 말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조직생활을 하면서 상사, 동료, 부하로 너무나 좋으신 분들을 많이 만났고 지금도 만나고 있습니다.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고마운 '귀인(貴人)'들을 이루 셀 수 없이 많이 만났죠. 그래서 저는 위에 언급한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을 단어를 하나만 바꿔서 '귀인(貴人) 질량 보존의
법칙'으로 바꾸어 생각해 보려 합니다. "현재 부서장이
너무 좋으신 '귀인'이신데 아쉽게도 전배가 되어 다른 팀에
가니 똑같은 '귀인'이 있고, 조금 덜 '귀인'이다
싶으면 그런 사람이 여러 명 있고, 무슨무슨 이유로 회사를 옮겨보면 거기에도 똑같은 '귀인'이 있고, 안타깝게도 '귀인' 부서장이 먼저 회사를 그만두면 슬퍼하기도 전에 그 자리에
다른 '귀인'이 들어오고,
만약 현재 우리 부서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귀인'이
없다고 생각되면 본인이 바로 그 '귀인'이더라"
어떤가요? 너무
과장된 비약인가요? 인생사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경영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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