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대화 (73) - 허물
허물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젊은 신혼부부가 허름한 동네로 새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한 첫날 부부가 식사를 하고 있는데 부엌 창문을
통해 앞집 빨랫줄에 걸려있는 빨래가 보였습니다. 부인이 얘기합니다.
"저 앞집은 빨래를 할 때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지 빨래에 때꾸정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하다만 것 같이 빨래를 하고
널어놓았네." 라고 아쉬워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
대화 내용도 비슷합니다. 부인이 또 얘기합니다. "저
앞집은 지난주 빨래도 깨끗하지 않고 더러웠는데 오늘도 지저분한 빨래를 널어놓았네. 아무래도 내일은 앞집
아주머니한테 찾아가서 빨래를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고 깨끗하게 빨래하는 방법을 가르쳐줘야겠어." 라고
얘기를 합니다. 신랑은 조용히 식사만 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
다음주에 앞집에서 빨래를 널어놓았는데 이번에는 아주 깨끗하게 빨아놓은 빨래가 걸려 있었습니다. 부인이
신랑에게 묻습니다. "앞집 빨래가 오늘은 깨끗해요. 혹시
당신이 앞집 아주머니한테 깨끗하게 빨래하는 방법을 가르쳐 줬나요?" 신랑이 조용히 대답합니다. "응 난 단지 우리집 부엌 창문을 깨끗하게 닦았을 뿐이야"...
우리 속담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는 더
큰 흉이 있으면서 도리어 남의 작은 흉을 본다라는 뜻이지요. 남의 흉을 보기 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YNK 가족 여러분!
우리 업은 '사람'을 상대로 하는 것이니만큼
노력한 것에 비하여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 '남탓'으로 돌리기
쉬운 구조입니다. 고객사를 탓하고 포지션을 탓하고 후보자를 탓하고 환경을 탓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남을 탓하기 전에, 남의 허물을 끄집어 내기 전에 혹시 나한테는
허물이 없었는지 나의 열정에너지는 100% 충전되었었는지 나는 정말로 열심히 했었는지를 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혹시 있을 수 있는 나의 허물을 먼저 씻어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대표 송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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