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대화 (78) -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자숙 전날 가졌던 무대가 마지막인 줄 몰랐던 적이 있다. 이후로 4년을 쉬었다. '마지막인
걸 알았다면 더 잘할 걸'이라고 후회했다. 이후에 감사하게도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됐고,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무대를 한다." SBS 판타스틱듀오2에 아이유와 함께 출연한 싸이가 했던
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싸이'를 과히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대중들의 '호/불호'를 먹고사는 연예인들에게 좋아하는 이유 또는 좋아하지 않는 이유를 굳이 번호 붙여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면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판타스틱듀오2에 출연한 '싸이'를 본 이후에는 내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싸이'와는 다른 내가 좋아할 만한 무엇이 있는 '싸이'를 발견했습니다. 그
결정적 멘트가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노래한다'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영화 '아저씨'에
나오는 원빈이 대사한 "니들은 내일만 보고
살지?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나는
오늘만 산다"하고 묘하게 오버랩이 되면서 저의 잔상에 많이 남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생각하고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행동하고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일하고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오늘 하루 비오는 아침에 깊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년말에 '싸이' 콘서트라도
하면 한번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대표 송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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