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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 대화 (57) - 포지션에 대한 철저한 공부

관리자 | 2015-11-13 18:13 | 조회 1496

포지션에 대한 철저한 공부
 
우리는 한명한명이 지금 이순간도 여러 고객사의 수십개의 오픈된 포지션에 대한 인력추천 업무를 해왔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오전에는 FMCG의 마케터를 찾다가 오후에는 스타트업의 CSO.를 찾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자 여기서 잠시 생각해 봅시다. 우리들의 능력이 전지전능하지가 않을진대, 어떻게 전통적인 굴뚝산업에서 층층시하 경직된 조직문화도 맞추어 가면서 일도 잘하는 전문가를 찾을 것이며, 동시에 신기술 베이스의 벤쳐기업에서 밤을 낮삼아 일하는 파릇파릇하고 똘똘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을 수 있겠습니까? 드라마틱하게 운이 좋아서 그러한 후보자를 찾았다고 칩시다. 그런 후보자를 어떻게 설득할 것이며, 또 백번 운이 좋아서 그러한 후보자를 설득하여 지원의사를 얻어냈다고 하더라도 고객사의 채용담당자 및 내부 의사결정자를 어떻게 설득하여 최종 석세스까지 이끌어 낼 수 있겠습니까?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여기에 우리회사의 외적인 환경도 녹록하지는 않습니다. 정해진 파이에 시장진입자는 많아서 제살깎아먹기식의 행태가 만연하고 최소한의 '상도의'는 잊은지 오래며 하루가 멀다하고 인터넷 및 온라인기반의 비즈니스모델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이런 내외적 환경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개인도 성장하고 회사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제가 드리는 해법은 '포지션에 대한 철저한 공부'입니다. 떠돌아 다니는 하나의 포지션도 귀하게 여기어 그 포지션에서만큼은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밤을 낮삼아 공부하고 또 공부해야 합니다. 해당 포지션에 대해서 잠재적인 후보자나 고객사의 채용담당보다 월등히 앞서는 '지적우위'만이 후보자에게 배신 안당하고 고객사 채용담당자로부터 제대로 대우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하나의 포지션을 파고 들어서 고객사 및 후보자로부터 그 분야에서 종사하는 누구보다 더 해박한 지식을 갖춘 성실하고 믿음직한 컨설턴트로 평가받는다면 그 후에 해당 고객사로부터 더 많은 포지션을 받거나 해당 포지션의 다른 고객사로부터 포지션 의뢰가 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일 것입니다. 그렇게 컨설턴트로서 성공하고 성장하는 것이며 우리 회사도 발전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오픈된 포털에서만 후보자를 찾고 마땅한 후보자가 없으면 포지션이 어렵다는 핑계로 포기한다거나, 포지션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생뚱맞은 후보자를 추전하는 컨설턴트는 생존하기 힘들뿐더러 아마도 시장에서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이 그나마 농업적인 근면성이 성공요인중의 하나로 들어갈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지금이 '포지션에 대한 철저한 공부'라는 방법을 통해서 성공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 분들의 포지션에 대한 철저한 공부를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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