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한잔의 대화 (26) - 또다른 43번
또다른 43번
작년 12월중순 일간지에
부시 전 대통령이 미식축구선수에게 보낸 편지내용이 기사화된 적이 있었습니다. "Dear
cade(#43), Life has its setbacks. I know! However you will be a stronger human
with time. I wish you all the best-Sincerely-another 43 George Bush" 번역하면 "친애하는 케이드(등번호
43번), 살다보면 좌절도 겪는 법일세. 시간이
지나면 좀 더 강한 사람이 되어 있을거야. 항상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또다른 43번 조지 부시"
내용인 즉 이렇습니다. 미식축구
대학풋볼 챔피언십 4강전에서 엘라베마대 키커인 '케이드포스터'는 잇단 필드골 실수로 상대팀(오번대)에게 역전패를 당하는 빌미를 제공합니다. 이에 엘라베마대 팬들은 '케이드포스터'를 '공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비난과 저주와 야유를 쉬지 않고 퍼붓습니다. 이때
부시 전 대통령이 '케이드포스터'에게 격려의 친필 편지를
보내서 위로하게 되고 '케이드포스터'는 자신의 트위터에 받은
편지를 사진으로 찍어 올림으로서 세상에 편지의 존재가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너무나 인간적이고 멋진 편지지요?
'또다른 43번'이 화룡점정입니다. '케이드포스터'의 등번호는 43번이고 '조지 W 부시'는 43대 대통령입니다. 같은 '43'이라는
공통점을 사용함으로서 자괴감과 패배감에 빠져있는 '케이드포스터'의
마음을 열게 하고 눈높이를 맞추어 희망의 물꼬를 트는 메세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내 주변의 사람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사랑하게 되면 나와 같은 공통점은 자연히 발견되는가 봅니다. 저도 오늘 오후는
우리 YNK식구분 한분한분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어떤 크고 작은 공통점이 있을까 생각해볼까 합니다.
대표 송승곤





113개(4/6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