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대화 (35) - 의리
의리
요즈음 김보성을 광고모델로 한 '의리'시리즈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보성이 '비락식혜'광고에서 '우리
몸에 대한 으리'를 외치며 '항아으리', '신토부으리'를 외치면서 '의리'는 대세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오죽하면 지방선거에서도 '약속을 지키으리'라는 문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김보성이라는 배우 참 특이합니다. 동아일보와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김보성에게 있어서 '의리'란 3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의리의 1단계는 친구와의 의리, 2단계는 공익과의 의리, 3단계는 나눔의 의리다. 내가 외치는 의리는 공익과 나눔이다. 아! 의리의 시대가 온다고 생각하면 벅차고 눈물이 난다"라고 김보성은 말합니다. '김보성'이라는 배우! 참 독특하고 꾸준한 캐릭터로 계란으로 바위치듯이 지속적으로
밀더니만 이렇게 화제의 중심이 되고 말았습니다.
'의리'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지켜야 할 바른 도리'로 정의되어지고
있습니다. 비지니스세계에서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요즘처럼 '의리'가 쉽게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반대로 현재 우리 사회가 '의리'가 부족하여 '의리'를
무척 갈구하는 현상을 반영한다고 하여도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치열한 경쟁환경 및 약육강식이라는 명분아래 '의리'를 벗어난 '상도의'나 매몰찬 비정함, 또는 아침저녁으로 바뀌는 조직내 줄서기등이 우리
주변에서 너무 쉽게 많이 벌어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YNK 가족 여러분! 지켜줄 수 있을 때 지켜주는 것은 '의리'가 아닙니다. 지켜주기 힘들 때 지켜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의리'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대표 송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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