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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 대화 (51) - 아침 출근길에

관리자 | 2015-09-15 19:11 | 조회 1488

아침 출근길에
 
벌써 아침 저녁으로는 완연한 가을날씨입니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보니 올해 마감을 어떻게 하면 잘 할까 고민부터 되는 아침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동중에는 이어폰을 끼고 음악같은 것을 듣지 않습니다. 또 이동중에는 핸드폰도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끔 길을 걷다가 대중교통을 탈 경우에는 정신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대중에 적응하지 못하는 듯 서있는 저 자신을 보곤 합니다. 이 때는 혼자 오늘의 업무를 시간대별로 정리해 본다거나, 특정단어로 시작하는 밑도 끝도 없는 상상의 단어 끝말 잇기를 혼자 하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핸드폰을 보지 않거나 이어폰을 끼지 않는 이유는 뭐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그저 스마트폰에 저의 눈을 고정하면서까지 다른 지나가는 것들을 못 보는 것이 싫었고, 또 내 귓속에서만 들리는 음악과 세상의 주변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를 바꾸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끔은 아주 가끔은 저도 혼자만의 이어폰으로 음악을 즐길 때도 있답니다.
 
이런 저만의 습관때문에 오늘 아침 출근길이 저 나름대로는 참 좋았습니다. 수백번도 더 아침에 IFC 건물을 들어와서 15층으로 올라왔을텐데 아침에 지하부터 로비까지 건물전체에 잔잔한 피아노연주곡이 흐른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물론 우연하게도 어제까지 피아노연주곡이 없었다가 오늘부터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늘 피아노연주소리가 아침 출근길에 은은하게 들렸다면 왜 오늘에서야 제가 느꼈을까 의아했습니다. 어쨌든 오늘 아침의 피아노소리는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생각해 봅니다. 저 스스로가 무언가에 바쁘고 신경쓰인다고 주변의 소리에 또는 다른 사람의 조언에 귀를 막고 나만 못듣고 헤메고 있지는 않았는지, 그래서 누군가는 아침에 늘 듣던 피아노 소리를 못들은 것은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YNK가족 여러분도 자신 스스로의 틀(역량의 한계)에 갇혀서 주변의 충고나 코칭에 귀를 닫고 스스로만 잘하고 있다고 자뻑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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