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In  Blog    sitemap  English
title
title

차 한잔의 대화 (65) - 어서 말을 해

관리자 | 2016-03-30 10:09 | 조회 1833

어서 말을 해

 

'~흔적없는 거리거리마다 / 말못하는 사람들뿐이야 / 정만주면 무슨 소용있나 / 가고나면 울고말것을 / 어서 말을 해 어서 말을 해~' 그룹 '해바라기' '어서 말을 해'라는 노래가사의 일부입니다. 어서 빨리 말을 하라는데 왜 못할까요? 말을 하라고 멍석까지 다 깔아주는데 왜 말을 못할까요? 그 이유는 원래부터 아무 생각이 없어서 할 말이 없을 수도 있을 것이고, 상대에 대한 지나친 배려로 말을 하면 상대가 상처 받을까봐 말을 못하는 것일 수고 있을 것이고,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캐릭터라서 그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자신감' '책임감'의 결여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하루에도 수차례씩 회의를 주재하거나 회의에 참석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회의하는 모습을 떠올려보면 그 회의의 '수장'만 계속 말을 합니다. 마치 회의하는 미팅룸이 아니라 강의하는 강연장같은 모습이 많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 반응도 틀립니다. 회의의 일반 참석자는 '수장'이 혼자 말을 다 한다고 투덜거리고, 회의의 '수장'은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이 말을 시켜도 하지 않아서 혼자 말하느라 피곤하다고 합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와 같이 '말을 시켜도 안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혼자 말을 다 해서 끼어들 틈이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회의의 '수장'이 일반 참석자보다 '자신감' '책임감'이 더 많고 크기 때문에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군대식 조직문화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회의의 일반 참석자가 '수장'보다 더 업무에 '자신감'이 있고 회의의 결과에 '책임감'을 느낀다면 굳이 '수장'이 어서 말을 하라고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건전한 회의문화가 정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조직에서는 회의의 일반참석자가 다음과 같은 말을 많이 하겠지요. "그것은 제가 할 수 있습니다." "제가 3일안에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꼭 맞추어 내겠습니다." "그 업무는 제가 누구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이므로 마땅히 저의 업무이어야 합니다." "저는 이러이러한 방법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좋은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등등의 말이 경쟁적으로 일반참가자의 입을 통해서 나올 것입니다. 이러한 회의에서는 '의지'가 있고 'Solution' 있고 '열정'이 있습니다. 그런 생산성 있고 경쟁력 있는 회의문화를 꿈꿔봅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13개(1/6페이지)
News & Events
NO TITLE DATE
공지 숙명여대 멘토프로그램 - YNK 황선희 이사 첨부파일 2014-11-28 19:01
공지 한국직업방송- 잡매거진 38회 (황선희 이사 출연분) 첨부파일 2014-11-10 17:45
공지 한국직업방송 - 황선희 이사, "잡매거진" 고정출연 첨부파일 [1] 2014-11-03 15:51
공지 YNK A.C.E 1기 출범 첨부파일 [1] 2014-09-29 17:28
공지 하반기 공채관련 특집-한국경제 TV, 황선희 이사 출연 첨부파일 2014-09-23 14:45
공지 중구난방 취업 정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심을 잡아라 ! 2014-04-16 14:56
공지 당사 사무실 이전 안내 사진 첨부파일 2013-12-16 12:50
공지 사무실 이전으로 인한 공지 2013-11-26 15:50
공지 9/3일자 채용설명회 및 세미나 공지 2013-09-03 10:24
공지 당사 대표이사 취임 사진 첨부파일 2013-08-07 19:13
103 차 한잔의 대화 (103) - 계획 2020-11-11 18:05
102 차 한잔의 대화 (102) - 3X3 2020-11-10 17:44
101 차 한잔의 대화 (101) - 여기서 무엇을 2020-10-23 17:29
100 차 한잔의 대화 (100) - 감사 2020-10-08 09:37
99 차 한잔의 대화 (99) - 뽀록 2020-10-07 15:54
98 차 한잔의 대화 (98) - 서치 2020-01-06 10:17
97 차 한잔의 대화 (97) - 새해 첫 근무일 2020-01-02 14:12
96 차 한잔의 대화 (96) - 금욕상자 2019-06-04 09:29
95 차 한잔의 대화 (95) - FIRE 2019-05-30 09:32
94 차 한잔의 대화 (94) - 월급쟁이 2019-05-28 10:49
93 차 한잔의 대화 (93) - 만일 2019-04-15 09:36
92 차 한잔의 대화 (92) - 토끼와 거북이 2019-03-15 18:03
91 차 한잔의 대화 (91) - 신명호는 놔두라고 2019-02-12 17:13
90 차 한잔의 대화 (90) - 기회를 위한 꾸준한 준비 2019-01-04 16:03
89 차 한잔의 대화 (89) - 동대문은 동대문구에 없다? 2018-12-11 16:08
88 차 한잔의 대화 (88) - 장애물 & 기회 2018-12-10 17:21
87 차 한잔의 대화 (87) - 63일 2018-10-02 16:07
86 차 한잔의 대화 (86) - 돌발적인 사고뭉치 2018-09-13 15:53
85 차 한잔의 대화 (85) - 핑계(변명) 2017-09-04 12:03
84 차 한잔의 대화 (84) - 스피드 사진 첨부파일 2017-08-16 16:11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무단수집거부    이용약관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