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대화 (87) - 63일
63일
10월1일 입니다. 옛기억에 10월1일은 국군의 날이라고 각종 행사도 많았는데 요즈음은 그런 것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추석연휴도 끝나고 오늘 기준으로 근무일수로는 올해 63일이 남았습니다. 한편으로는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는 시간이고 또 한편으로는 결과를 도출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시간입니다. 우리 업의 특성은 크던 작던 손에 잡히는 실적을 표출하기 위해서는 달력기준으로 약 3개월의 시차가 필요합니다. 즉 지금 공을 들여 작업하는 것이 년말
또는 내년초에나 그에 따른 성과를 많이 얻거나 조금 얻거나 아니면 하나도 못얻거나 하는 식의 결과가 나옵니다.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 위하여 우리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매월말에 경영계획과는 무관하게 개인별로 향후 3개월의 실행목표를 다시 정합니다. 지난 9월말에도 각자 3개월의 실행계획 숫자를 작성하여 저하고 미팅도 했었지요. 개인별로 4천만원부터 5천만원까지
각자가 스스로 4/4분기의 실행계획을 저하고 확약했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실행'입니다. 4/4분기 별다른 Edge없이
쉬엄쉬엄 하다가는 최근 몇년사이에 처음으로 전년보다 (-)성장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연말예상입니다. 경영계획이든 실행계획이든 그 숫자가 주는 의미의 무게를 견뎌내야 합니다. 이겨내야
합니다. 제출하는 숫자 따로, 실제 실적숫자 따로 놀면서
실제 년말에 '~못했는데요'라며 그냥 머리긁고 넘어가면 안됩니다. 그러한 것이 습관화되면 조직은 퇴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조직의
퇴보보다 더 아픈 것은 개인의 발전은 전혀 기대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저 쌍방간이 시간만 축낸 거지요... 10월1일 아침에 모든 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대표 송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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