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한잔의 대화 (93) - 만일
만일
돌아오는 2019년 4월 18일은 제가 조직(사회)생활을 시작한지 만일(10,000일)째
되는 날 입니다. 지금부터 약 만일(10,000일) 전인 1991년 12월 2일에 용인에 있는 호암연수원에서 삼성대졸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시작했지요. 그리고
약 2개월후 제일제당 인사팀에서 첫 조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만일(10,000일)이 후다닥
지나갔습니다. 돌이켜 보면 크게 부침이 없는, 나름 평탄한
조직생활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이 순간이 가장 Exciting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말콤 글래드웰이 얘기한 '1만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한 1만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이지요. 저의 조직(사회)생활은 1만시간도 아니고 그것의
24배인 1만일(10,000일)이니 제대로 조직(사회)생활을
했다면 아무리 못해도 최소 8개 이상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과연 그런가 조용히 반성해
봅니다.
만일(10,000일)동안 직무로는 3개(인사, 관리, 기획), 사업분야로는 6개(식품,생활용품,화장품,영화,제약,헤드헌팅)를 경험했는데 과연 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창출했고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있는지 자문해 봅니다.
지금으로부터 또다시 만일(10,000일)째 되는 2046년 9월을
그려 봅니다. 그때면 제 나이 한창 청춘(^^)인 80세 입니다. 또다시 시작하는 만일(10,000일)동안 저에게 어떤 또다른 일과 행복과 행운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또다시 시작되는 만일(10,000일)을 기대와 축복의 심정으로 기쁘게 개척해 나아가 보려 합니다.
대표 송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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