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한잔의 대화 (98) - 서치
서치
지난 휴일에 케이블TV에서
우연히 영화 '서치'를 보았습니다. 명색이 서치펌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나도 모르게 제목에 끌린 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8년 여름에 개봉한 영화로 개봉당시 약 300만명의 관객수였다고 합니다.
영화가 끝날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한번에 훅하니 완주했습니다.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하여 딸의 SNS계정을 훑으면서 딸의 행방을
찾아가는 아버지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은 적은 제작비를 커버하고도 부족함이
없는 영화입니다.
영화 내내 아버지의 긴장감은 잠시도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 YNK도 새로운 후보자를 '서치'할 때 포털이나 링크드인, 우리 회사 DB 등의 Tool을 사용함은 물론,
시장에 나와있는 사람과 사람들간의 관계망을 이용하여 후보자를 서치하고 컨텍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후보자를 찾는 노력에 비해 찾는 포지션에 딱 맞는 적확한 인재를 찾는 비율은 높지 않습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절박함' 인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 실종된 딸의 아버지는 딸의 페이스북 친구 모두를 전수
컨텍합니다. 그리고 친구의 친구는 물론 담당형사의 과거 히스토리까지 구글링으로 모두 검색합니다. 결국 기어이 딸의 행방을 찾아 내고야 맙니다. 물론 저희가 업무하면서
느끼는 '절박감'과 딸이 실종된 아버지의 '절박감'을 단순비교할 수는 절대 없겠지요. 그러나 우리가 거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 현재 너무 겉핥기식의 시간 때우기식 '서치'를 하는 것은 아닌지 분명히 반성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꼭지'를 따고야
만다는 마음으로 '끝장'을 보는 '서치'를 꼭 하여야 하겠습니다.
대표 송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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